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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당뇨 나쁜 음식

당뇨 환자가 조심해야 할 ‘무설탕’ 제품

by 건강박사 오박사 2025. 5. 17.

당뇨 설탕 대용

당뇨 환자가 조심해야 할 ‘무설탕’ 제품

‘무설탕’이라는 문구를 보면 안심하고 제품을 집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라면 이 문구만 믿고 섭취했다가 오히려 혈당 상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설탕 제품이라도 실제로는 당을 유사하게 작용하는 성분들이 다량 들어가 있거나, 다른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혈당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무설탕 제품 유형과 그 속에 숨은 위험 요소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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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의 의미와 함정

‘무설탕’(Sugar-Free)은 식품에 당류(설탕, 포도당, 과당 등)가 0.5g 이하로 들어 있는 경우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설탕’만 없다는 뜻이며, 말토덱스트린, 폴리덱스트로스, 말티톨, 자일리톨 등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알코올류나 다른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해야 할 무설탕 제품 유형

1. 무설탕 초콜릿

주의: 설탕 대신 말티톨, 솔비톨 같은 당알코올을 사용하며, 이들 성분은 과다 섭취 시 혈당을 상승시키고,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I 수치도 낮지 않습니다.

2. 무설탕 껌 및 사탕

작은 제품이지만 말티톨, 자일리톨 등 당알코올이 들어 있으며, 여러 개를 반복해서 섭취할 경우 총 섭취량이 누적돼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탕류는 입안에서 천천히 녹아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3. 무설탕 음료

탄산음료, 커피음료 등에 ‘제로 칼로리’, ‘무설탕’ 문구가 붙어 있지만, 아세설팜K,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 감미료가 포함돼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인슐린 반응을 유발하거나 장내 미생물 환경을 교란할 수 있습니다.

4. 무설탕 시리얼

‘무설탕’ 시리얼이라도 곡물 원료 자체에 당이 있고, 말토덱스트린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GI가 높고 식사 대용으로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5. 무설탕 빵 & 베이커리 제품

설탕을 빼고 대신 흰 밀가루, 변형된 전분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오히려 더 빠르게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무설탕’이라는 문구만 보고 섭취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제품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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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예시: “무설탕인데 왜 혈당이 올랐죠?”

50대 A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설탕 초콜릿을 하루에 3~4개씩 섭취하다가 식후 혈당이 200을 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식단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에 포함된 말티톨의 혈당 영향이 주원인으로 확인됐고, 이후 섭취를 중단하자 혈당이 빠르게 안정화되었습니다.

안전하게 선택하는 방법

  • 성분표 확인: ‘무설탕’이 아닌 전체 탄수화물, 당알코올, 당류 포함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것
  • 1회 제공량 기준 확인: ‘0g’이라도 0.5g 이하일 뿐, 누적되면 혈당 영향 있음
  • 가급적 자연식 선호: 무가당 견과류, 생채소, 직접 만든 디저트로 대체
  • 당알코올 종류 파악: 말티톨·솔비톨은 혈당 영향 큼, 에리스리톨·스테비아는 상대적으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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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무설탕’은 곧 ‘무위험’이 아니다

‘무설탕’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혈당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실제로는 다양한 형태의 감미료, 전분, 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라면 무엇보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연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안전한 혈당 관리의 기본입니다.